리소코리아, 보안 기능 향상 디지털 공판인쇄기 출시

‘SF9250Aj’, 장당 출력 속도 150매, 7분간 1000매 인쇄 가능

장명국 기자 

리소코리아가 보안 기능을 향상시킨 디지털 공판인쇄기를 출시했다.

▲ 디지털인쇄기 전문기업 ㈜리소코리아(대표 우키타 카츠히코)가 보안 기능이 탁월한 디지털 공판인쇄기 ‘SF9250Aj’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인쇄기 전문기업 ㈜리소코리아(대표 우키타 카츠히코)가 보안 기능이 탁월한 디지털 공판인쇄기 ‘SF9250Aj’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리소코리아의 디지털 공판인쇄기는 원본을 마스터에 제판한 후 인쇄하는 방식으로, 인쇄 매수가 증가할수록 문서 1매당 인쇄 비용이 낮아진다는 것이 장점이다.

‘SF9250Aj’는 600dpi x 600dpi의 고해상도에 B4 인쇄가 가능하며 장당 출력 속도는 150매로, 약 7분 만에 1000매를 인쇄할 수 있다. 새로운 기능인 ‘속도 우선 모드’를 사용하면 높은 이미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마스터 제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 제품은 7인치 컬러 LCD터치 패널이 장착되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카드, 봉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최대 1000매 급지 및 배지로 대량 출력을 원활히 지원한다.

특히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탁월한 보안 기능이다. 전국 각지 중·고교에서 시험지 유출 사건이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은 유출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인쇄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의 시험지는 다량의 인쇄 물량과 빠른 속도, 저렴한 인쇄비용 등의 이유로 사무실에서 쓰이는 일반 잉크젯이나 레이저 프린터가 아닌 디지털공판인쇄기로 출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디지털공판인쇄기의 보안 기능이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SF9250Aj’는 암호화된 USB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시험지 인쇄 시, 시험지 원안을 갖고 다니는 것은 분실 및 유출 가능성이 매우 크다. ‘SF9250Aj’는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시험지 파일을 USB에 암호화된 파일로 만들어준다.

이렇게 저장된 시험지 파일은 다른 PC 및 프린터에서는 내용을 전혀 확인할 수 없고 ‘SF9250Aj’에서만 출력이 가능하다. 이에 USB를 분실해도 시험지 등 주요 기밀 문서의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다수의 사용자 비밀번호 설정 및 사용량 체크가 가능하다. ‘SF9250Aj’는 최대 99명까지 PIN코드 또는 등록된 USB로 본인 인증을 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지정된 사람만 인쇄를 할 수 있으며 관리자는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사용자의 제판 및 인쇄 매수 내역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시험지 인쇄 후 드럼에 남은 원지는 자동 폐기할 수도 있다. 시험지 인쇄 후 원지를 폐기하지 않으면 타인이 원지를 이용해 시험지를 유출할 가능성이 있다.

제품의 ‘보호’ 기능을 설정해 두면 시험지가 인쇄된 원지 필름이 드럼에 남아 있지 않고 바로 폐기되어 원지를 이용해 시험지를 유출할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SF9250Aj’는 원지 폐기함(배판박스)의 자동 잠금 기능을 제공한다. 제품의 ‘보호’ 기능을 설정해 두면 원지 폐기함이 자동으로 잠기게 되고 추가로 자물쇠를 걸어두면 관리자 외에는 배판 박스를 제거할 수 없어, 원지 유출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

리소코리아 조의성 부사장은 “최근 시험지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각 교육기관들이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광주에 있는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기존 인쇄기에서 보안 기능이 탑재된 리소 제품으로 교체했다”며 “리소코리아는 인쇄기 사용 학교를 대상으로 보안 점검 및 점검 확인표 부착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보안 기능을 적극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