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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준 클라우데라 “호튼웍스와의 합병이 1월초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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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준 클라우데라 “호튼웍스와의 합병이 1월초 마무리”

올해 빅데이터 분석 과도기 지나 발전기…빅데이터 분석 앞으로 기업 흥망성쇠 결정

[인터뷰] 강형준 클라우데라 호튼웍스와의 합병이 1월초 마무리

올해 빅데이터 분석 과도기 지나 발전기빅데이터 분석 앞으로 기업 흥망성쇠 결정

   
▲ 강형준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

 

 

김민철 기자

 

 

내부적으로는 클라우데라와 호튼웍스의 합병이 1월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내년은 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 분석이 앞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결정할 겁니다. 아직 많은 기업들이 의사 결정에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지 않아 아직 기회가 많은 것이 데이터 분석 시장입니다. 올해 비로써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과도기를 지나 발전기 접어들었다고 보기 때문에 클라우데라의 성장성은 무한합니다.”라고 말한 강형준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부드러워 보이는 외모 속에서도 강한 투지가 느껴지는 사람이었다. 지난 192015년 지사 설립부터 클라우데라코리아를 이끌어 온 강형준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을 만나 클라우데라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클라우데라가 어떤 회사인지 간단하게 소개해주신다면?

클라우데라(Cloudera, Inc.)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클리스토퍼 비시글리아(Christophe Bisciglia)를 중심으로 구글, 야후, 페이스북 출신의 3명의 엔지니어와 2008년 오라클 출신 마이크 올슨과 함께 클라우데라를 설립한 컨설팅 회사입니다. 클라우데라는 최근 회사의 핵심사업인 머신러닝과 AI,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에 초점을 맞춰 고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0여년 전부터  빅데이터를 공유경제 개념으로 오픈소스를 이용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지원, 또한 다양한 서비스, 교육도 함께 제공하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컨설팅 기업입니다.

클라우데라는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오픈소스 지원 솔루션으로 기업에 판매해 수익을 내는 업체입니다.

업체들이 우리 회사제품을 사용할 경우 보안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영효율성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과 주로 연단위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픈 소스인 리눅스를 이용한 레드헷 등의 회사들이 소프트웨어나 기술을 지원하며 기업들로부터 비용을 받는 시스템을 생각하시면 쉬울 겁니다.

 

 

   
▲ 강형준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

- IBM(왓슨), 팔란티어아마존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도 빅데이터 분야에 뛰어들고 있습니다이들과 클라우데라 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우선 빅데이터 분석관 관련된 기술적인 엔지니어들이 풍부합니다. IBM, AWS(아마존웹서비스)과 다르게 오픈 소스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처럼 페치제공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또한 최근 오픈소스 기반인 호튼웍스와 합병이 마무리 단계에 있기 때문에 더욱 활용도가 높아져 IBM, AWS 등에 오히려 OEM 형식으로 재판매도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IBM, AWS와는 아직까지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부 클라우드업체들과는 경쟁 관계에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플라이빗클라우드를 지원하는 부분이라든지 컨테이너서비스 등 보완적인 관계도 많아 대부분 상호우호적인 관계가 더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 시장주도권 확대를 위해 과감한 영업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지금 시점에서 이런 부분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마케팅 상품 로드맵을 보면 이전과는 다르게 경쟁자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둡의 경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빅데이터 분석 시장으로 주력을 옮겼고 오라클, IBM, AWS, MS 등 모든 회사들과 경쟁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게 됐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과감한 영업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고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 클라우데라와 호튼웍스의 합병이 있을 것으로 아는데 향후 어떤 시너지가 예상되나요?

회사입장에서는 내년 13일까지 합병에 대한 모든 부문을 마무리하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지막 부분인 주주들의 동의가 남아 있지만 이 역시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3일 예정이지만 늦어도 1월중에는 합병에 대한 공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데라와 호튼웍스가 업계 1, 2위 업체고 오픈소스를 이용해 빅데이터를 분석한다는 공통 점이 있지만 많은 부분이 겹치지 않아 시너지가 예상됩니다.

두 회사 주주들의 가치 창출을 물론이고 고객, 파트너, 직원, 오픈소스 공동체가 기본 제품에 양측의 장점을 흡수할 수 있어 더욱 강력한 제품, 더 큰 규모 및 향상된 비용 경쟁력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양사의 공유엔지니어를 쓸 수 있고 고객군을 보면 거의 겹치지가 않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는데도 유리한 상황입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클라우데라는 빅데이터의 수집, 정제, 머신런닝과 분석전문가를 통한 서비스에 강점이 있고, 호튼웍스는 데이터 수집과 데이터 컨설턴트에 강점이 있어 상품을 더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 내년에 클라우데라가 지향하는 점과 한국에서 어떤 부분을 차별화 하실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이전에는 글로벌트랜드가 국내까지 유입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미국을 거쳐 일본을 지나 국내에 도입되는 시스템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기가 점점 짧아져 거의 차이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클라우드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수년전부터 이미 나온 이야기입니다. 클라우드 내에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AWS, 구글 등이 분석 솔루션을 장착한 클라우드를 선보이면서 빅데이터 분석은 큰 전쟁터가 될 것으로 보이며 많은 글로벌 업체들이 속속 참전에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이런 부분에서 하이브리드 형태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도 삼성이나 LG 등이 여러 서비스를 보이면서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대응을 할 수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국내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은 멀티클라우드를 활용할 예정이고 우리는 이를 분석해서 돕는 일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벌써 일부업체들은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빅데이터 분석 관련 상당 부분 구축하는 등 앞서 나간 업체들도 있습니다.

 

 

   
▲ 강형준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

- 카카오뱅크·K뱅크 등이 클라우데라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기존 은행들과 연계성은 어떻게 찾아 나갈 생각이신지?

카카오뱅크·K뱅크 등 이외에도 국내 중요은행들도 적용한 업체들이 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에 대해 진행하거나 이를 가지고 상품을 만들거나 고객에게 앱 등의 형태로 서비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아직 모든 은행들이 진행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은행들이 이런 부분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는 더욱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우리는 오픈소스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이 구축되기 때문에 국제 뿐 아니라 국내 은행들의 규제에도 다양하게 대응 할 수 있습니다. GDPR(2018525일부터 시행된 유럽연합(EU) 개인정보 보호규정,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도 통과한 만큼 은행 정책에 부합한 솔루션을 맞출 수 있습니다.

 

- 강형준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이 보는 한국 시장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글로벌트랜드가 국내까지 유입되는 시간이 짧아져 클라우드 같은 경우도 최근 갑자기 국내 도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시장은 유행이 타기 시작하면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빨리 변화한다는데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빅데이터의 실체와 실용성 부분에서 우리 회사가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국내에서 클라우드 시장은 이제 개화하면서 발전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한국시장은 큰 성장성이 있습니다. 기업용 서버를 지난해 10대를 썼다면 올해는 100대를 쓰고 우리 솔루션이 들어가는 것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국내업체들에게 해주고픈 조언을 구했더니 강형준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빅데이터의 분석과 이해는 고객이 이제 먼저 요구하고 있습니다. 활용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데이터를 통해 기술기반의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것이 빅데이터 분석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석을 포기한 국내 업체들이 많은데 빅데이터 분석은 이제 국제 경쟁력의 필수이지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국내에서도 빅데이터 분석 시장이 커지고 있고 이는 기업의 생존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국내 많은 기업들이 빅데이터 분석에 많은 관심을 갖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