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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AI 검색’ 서비스 뒤늦게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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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AI 검색’ 서비스 뒤늦게 합류

마이셀럽스가 탑재한 ‘AI키토크’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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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가 마이셀럽스와 손잡고 인공지능 기반 ‘검색’ 서비스에 뒤늦게 합류했다. 

 

마이셀럽스는 자사의 인공지능 솔루션 기반의 ‘AI키토크’ 서비스가 카카오페이지에 탑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애플의 시리(Siri), 구글 어시스턴트, 네이버 클로바 등 AI 기반 플랫폼들이 이미 출시된 상황에서 카카오페이지의 AI 플랫폼 합류는 조금 늦은 감이 있어 보인다.  

 

개편된 카카오페이지는 기존의 키워드 검색 및 실시간 검색어를 ‘AI키토크 검색’으로 대체했다. 또한 실시간 인기 순위 및 콘텐츠 추천 랭킹 등 AI 키토크 기반의 새로운 취향 추천 방식을 선보였다. 


키토크(Keytlak)는 “핵심(Key)이 되는 이야기(Talk)”라는 의미로, 해당 작품의 맥락뿐 아니라, 트렌드, 댓글 등 다양한 채널에서 대중들의 반응과 이야기(Talk)를 인공지능이 포괄적으로 학습해, 이를 필터로 사용하는 검색 서비스다. 

 

마이셀럽스는 ‘AI 키토크’는 기존 유저들이 해시태그를 직접 생성하던 방식과 다르다. 인공지능이 태깅을 자동화하고, 유저 또한 자신의 취향 및 정황에 맞는 작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에서 카카오페이지는 마이셀럽스 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해 웹툰, 소설, 영화, 방송 등 4개 카테고리에 AI키토크 검색을 전면 도입하였다. 카카오페이지는 AI키토크가 유저들의 실제 반응과 취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한다는 점에서 기존 키워드 검색 방식과 크게 다르다고 설명한다. 

 

또한 AI 키토크 검색은 기존 검색이 유명 작가나 작품 명을 알아야 가능했던 기존 검색을 포괄해 확장했다.  

 

AI키토크는 기존의 키워드 검색 및 해시태그에서 진일보된 새로운 검색 방식으로 위키디피아에 공식 등재된 바 있다. 이를 제시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마이셀럽스는 인공지능의 성지라 불리는 아마존(AWS) 글로벌 공식 웹사이트에서 ‘Immediate monetize AI(즉각 수익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글로벌 베스트 케이스’로 소개된 바 있다. 국내 토종 기업이 인공지능을 테마로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케이스는 극히 드물다. 


마이셀럽스는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의 기존 비즈니스를 AI화(AI Transformation) 시켜주는 글로벌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그룹(AI Application Group)으로서, 카카오페이지와 마이셀럽스는 5년간 투자 포함 최소 100억여원 규모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이번 개편을 필두로 사용자 취향 기반의 검색을 강화해 나가며, 구어체 형태로 학습된 키토크가 향후 음성인식 기반의 대화형 검색에서도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AI 키토크 검색이 기존의 카카오페이지 검색 기능 서비스와 큰 차별점이 있을 지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봐야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뒤늦게 AI 플랫폼 서비스에 합류한 카카오페이지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