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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트 | 김태룡 지온공작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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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트 | 김태룡 지온공작소 대표

성공적인 망분리 구축을 위해 망연동 제공한다

지온공작소는 2009년 말에 설립된 5년차 소프트웨어 개발사이다. 수많은 벤처 소프트웨어의 선례를 살펴보며 지온공작소는 무리한 확장으로 회사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고자 나름의 전략목표를 세우며 성장해왔다. 이를 위해 마케팅과 공급은 파트너사를 통해 진행하고, 핵심기술 개발에만 몰두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지온공작소는 기업의 핵심기술을 망분리에 필요한 망연동 솔루션으로 삼고 이에 대한 자체기술을 개발하며 역량을 다져왔다.
최근 망분리는 내·외부망을 분리함으로써 기업의 중요정보를 지키고자 하는 도입목적에 비해, 업무의 연계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당한 기반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망연동 솔루션은 망분리의 인앱으로 구축에 반드시 필요한 키포인트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코어브릿지(CoreBridge)’를 연구·개발하며 국내 망연계 시장을 넓혀가 는 김태룡 대표를 만나 지온공작소의 비전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양광수 기자 ksyang@ciociso.com


“지온공작소는 평균 연령 50대의 프로그래머들이 모여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우리 스스로를 실버벤처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나 IT 연륜과 경력에 있어 직원 모두가 베테랑이므로 기업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개발하는 것에 능숙하다”
김태룡 지온공작소 대표는 지온공작소의 장점을 이와 같이 평가했다. 특히 지온공작소에서 자체개발한 코어브릿지는 회사 설립 당시부터 망분리의 핵심기술로 발전할 것이란 기대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다. 코어브릿지는 외산솔루션이 망연동 시장을 잠식했던 시기에 국내 망분리 목적에 맞게 개발돼 2009년부터 국방분야, 국세청 등에 채택돼 기술력을 인정받고 최근 금융기관으로도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김태룡 대표는 지온공작소가 점차 성장하고 있지만 회사 규모를 키우기 보다는 핵심 기술을 소수정예 멤버로 계속 유지·발전시킬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특정분야의 벤더기업과 기술통합을 통해 코어브릿지를 엔진처럼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내·외부망을 나눠서 이동되는 데이터에 대해 보안필터, 백신 등으로 사통팔달하던 업무를 단절시켜놓고 업무를 처리하라는 것은 불가능한 요구”라며 “기업의 보안성을 확보하고, 또한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는 것이 망연동으로 코어브릿지는 두 가지 상충되는 목표에 다리역할을 해주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사용자가 망분리가 돼 있는지, 안됐는지 모를 정도로 유연성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의 사용 요건과 보안의 접점을 찾는 것이 앞으로 코어브릿지 개발의 핵심과제라고 설명했다.

   
▲ 김태룡 지온공작소 대표
코어브릿지, CC인증 통한 보안성 유지

지온공작소의 코어브릿지는 스토리지 방식 의 망연동 방식을 채택해 단절된 내·외부망 사이에 제 3의 중계지역을 통해 데이터를 이동 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TCP/ip의 경로를 사용 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특히 공공기관에 도입 하고자 하는 모든 보안제품은 국정원에서 실시 하는 CC인증 EAL2 이상 레벨의 제품만이 가 능한데 코어브릿지는 이를 만족하고 있다.
김태룡 대표는 “망분리 근본취지가 외부망 은 장악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물리적으로 망 이 연결됐을 경우, 기업은 언제나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데이터 유통을 완벽하게 차단함을 입증할 수 있는 스토리지 방식으로 유사 시 기 업의 중요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토리지 방식은 초기에 상당한 하드웨어 투자가 이뤄져야 하지만, 다른 망연동 방식보다 보다 확실한 보안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 대표는 건물 외부에 살인마가 돌아다닌다고 해서 정문을 통해 방문객을 제재하고 있는데 편의성 때 문에 뒷문을 설치하게 된다면, 또 그 뒷문으로 살인마가 건물 안으로 침입하게 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건물 에 살고 있는 사람에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다년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스토리지 방 식이 선호되고 있는데, 보안사고에 있어 일정부분 검증 이 된 상태”라며 “향후 금융기관이나 일반기업에서도 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망연동 솔루션, 특히 스토리지 방식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망연계 시장, 속도와 소형화 경쟁 불 붙을 것

“2013년 한 해동안 많은 보안사고가 발생해 기업에서의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나 자사의 중요자산을 보호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을 알고 싶어 하 는 기업들이 망분리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김태룡 대표는 최근 기업들이 DDOS 공격이나 APT 공격에 있어 많은 두려움을 가지고 무분별하게 보안 솔루션 을 도입하고 있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실제로 정보 유출의 사례를 보면 외부적인 공격에 의한 피해보다는 기업내부에서 사람에 의한 또는 정책에 의한 정보의 외부유출이 80% 이상이라고 밝히며, 단발성 보안솔루션은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망분리는 이러한 외부유출에 의한 피해방지로써도 구축되고 있어 2014년부터 보다 활발한 망분리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김 대표는 망분리 시장의 성장에 따른 망연동 시장의 성 장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망연동 솔루션간의 무한 경쟁 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나 속도와 소형화를 앞세운 제품들이 계속적으로 출시되며 이에 따른 제품간의 경쟁도 첨예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시스템이 빠르고, 가벼워진다고 해서 무조건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라며 “망연동의 핵심 기술은 얼마나 안전하게 내·외부 데이터를 연동시키는가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제품의 편의성, 속도 때문에 망분리 자체의 취지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사용자는 편하게, 관리자는 안전하게

“공공기관이든, 병원이든, 금융기관이든 망연동을 구축하고자 하는 기관들 중 어떠한 상황에서도 같은 요구를 하는 기관은 없다”
김태룡 대표는 각 기관마다 IT에 관한 관점이 달라, 요구하는 망연동 방식도 다르다고 말했다. 병원이라면 환자의 개인기록이 중요한 반면, 금융기관은 중요 취급정보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각 분야와 기업에 맞게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개발하는 것이 지온공작소와 김 대표의 고민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각 사에 맞는 커스터마이징과 최적화를 통해 사용자가 망분리 솔루션을 느끼지도 못할 정도의 편리한 망연동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편의성 때문에 보안성을 놓치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부가 너무 많은 규제나 지침을 강조한다면, 기업은 규제에만 맞는 망분리·망연동 시스템을 구축해 전체적인 보안수준을 하향평준화시킬 수도 있다”며 “적절한 보안가이드를 통해 각 기업에 맞는 최적의 망분리·망연동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돕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온공작소는 기존 고객들에 대한 사후지원을 통해 더욱 안전한 망연계를 제공하고,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 및 해외시장으로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한 망연계 뿐만 아니라 시스템분야의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나간다는 것이 지온공장소와 김태룡 대표의 향후 목표이다.

김태룡 지온공작소 대표

학력
1988 아주대학교 전산학과 졸업
2000 아주대학교 대학원 전산학 석사

경력
1988.08 - 1995.01 서울시스템㈜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
1995.01 - 1997.09 한국휴렛팩커드(HP) 솔루션개발센터
1997.10 - 1999.10 한국휴렛팩커드(HP) 컨설턴트
1999.10 - 2006.12 한국이엠씨(EMC Korea)
                              정보보호 아키텍트
2007.01 - 2009.06 한국이엠씨(EMC Korea)
                              소프트웨어전문기술팀장
2009.10 - 현재 ㈜지온공작소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