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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트| 남승우 미라지웍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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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트| 남승우 미라지웍스 대표이사

격리를 통해 보안패러다임 바꾼다

인터넷 환경의 변화, 발전에 따라 보안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보안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은 인터넷 발달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나 최근 외부해킹 및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이 잇따르면서 따라가기 급급한 보안솔루션 도입이 아니라, 원천적인 방법론에서의 문제해결 능력이 필요한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국내 망분리 시장에서 CBC(Client Based Computing)방식을 주도한 미라지웍스는 iDesk와 정보유출방지 솔루션 vDesk를 통해 보안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남승우 미라지웍스 대표이사를 만나 국내 보안시장과 미라지웍스 향후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양광수 기자 ksyang@ciociso.com

미라지 웍스는 2004년 설립돼 통합백신 노애드2+로 보안사업에 뛰어 들었다. 그러나 점차 증가하는 사이버위협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 샌드박스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망과 업무망 분리를 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남승우 대표이사는 보안시장 내 망분리 니즈를 취합하고, 이에 대한 사업을 발굴하는 등 국내 CBC 망분리 기업 일번지로 명성을 쌓아왔다.
그는미라지웍스의핵심가치를‘fresh idea’,‘ virtualtech’‘, joyful change’‘, realize imagination’‘, clean web’로 설정하고 보안시장 전체의 성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히 보안솔루션 공급자로서 고객기업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보안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남승우 대표는“미라지웍스는‘가상화 보안’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온 선두기업으로, 자체 기술력을 통한 망분리 솔루션을 개발해왔다”며“미라지웍스는 애플리케이션 가상화와 클라이언트 가상화 기술을 통해 일반 PC와 같은 환경으로 가상화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라지웍스가 망분리를 근간으로 더욱 안전한 보안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전사 직원의 열정과 서비스 정신으로 고객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적 역량을 배양해 나갈 것“이라고 미라지웍스의 비전을 내비쳤다.

   
▲ 남승우 미라지웍스 대표이사
보안위한 큰 그림 그려야

“작년까지 보안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외부로부터의 공격이었다. 반대로 올해는 내부자로 인한 이슈가 화두가 되고 있다. 그러나 결국 외부로부터 공격이던, 내부로부터 유출이건 결국 같은 맥락이라는 것을 기업들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그때마다 이슈에 대응하고자 보안솔루션을 도입하는 지금의 모습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입장에서 보안을 바라봐야 한다.”
남승우 대표는 최근 IT 시장에서 솔루션을 위한 투자가 아닌, 근본적 보안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안이 특정 보안이슈가 있을 때만 회자되고, 그 이후에는 다시 잠잠해지는 것을 경계했다. 특히나 이제는 보안을 기업운영의 리스크 차원에서 반드시 관리하는 목표와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킹에 의한 사고도, 내부자에 의한 사고도 결국 최종 목적은 기업의 기밀정보를 유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짜맞추기 위한 임시적인 보안경계보다는 기업 스스로가 보안전략을 그리며 실직적인 보안이 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등의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남 대표는 매년 일어나는 보안사고로 인해 IT 투자 후순위에 머물러 있던 보안투자와 솔루션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근본적인 보안성 강화를 위한 기업들의 보안계획 수립은 아직까지 미흡하다는 것이 남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매년 사고가 나면 이슈가 되는 문제점을 고치고, 구멍을 메꾸지만, 또다른 문제가 기업보안을 위협하고 있다”며 “왜 투자는 하는데, 보안성은 그대로인지, 기업 스스로가 기업보안에 대해 돌아봐야할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iDesk와 vDesk를 통한 통합보안 실현

미라지웍스는 가상화 솔루션인 iDesk와 vDesk를 통해 국내 보안시장에서 기반을 다졌다. iDesk는 PC 가상화 기술 기반의 인터넷 망분리 솔루션으로서 기업의 인터넷 사용 비중이 높은 기업의 IT 환경에서 보다 안전한 해결방안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PC내 암호화되고 격리된 가상공간에서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제한하고, 업무용 로컬 데스크톱과 인터넷용 가상 데스크톱 간의 파일 이동, 클립보드 사용 등을 격리해 모든 사이버 위험요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남승우 대표는 “다양한 망분리 방식이 존재하고 있지만, 보안이라는 입장에서 CBC 방식의 망분리가 가장 안전하다”며 “뿐만 아니라 서버 리소스를 사용하는 망분리 방식과 달리, PC 리소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속도저하가 없으며, 고가의 서버를 구입하지 않아도 돼 구축비용이 적다”고 설명했다.
vDesk는 유출방지 솔루션으로 iDesk와 마찬가지로 PC 가상화를 이용해 사용자 PC에 가상 데스크톱을 생성하고, 이를 암호화 및 격리함으로써 가상 데스크톱에서 사용되는 모든 업무 데이터를 보호한다. vDesk는 오피스 문서부터 설계도면, 소스코드, 이미지 데이터에 이르기까지 애플리케이션의 종류와 관계없이 모든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내부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남 대표에 따르면, 최근 일어나고 있는 보안사고는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이 잦아지고 있어 사람에 의한 보안의 사각지대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DRM 솔루션은 일반 오피스 문서만 관리할 수 있고, 도면쪽 관리는 어려운 면이 있다.
그는 “vDesk는 애플리케이션 의존도가 굉장히 적은 편으로 협력사와 기업 간의 안전한 자료와 정보공유가 가능하다”며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이 활성화 되고 있으며 제조기업, 금융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최근 내부정보유출과 관련해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트 해커 고용을 통해 보안기술 선도

미라지웍스는 국내 화이트 해커를 고용하는 한편, 기술력 제고를 통한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국내 해커들을 고용하며 해킹에 대한 이해와 공격방법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나 국내 3대 해커 중 한 명이 있을 정도로 화이트 해커의 수준 또한 매우 높다.
미라지웍스에서는 화이트 해커를 통해 기존의 방법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해커가 생각할 수 있는 공격방식을 미리 예측하는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해킹을 컴퓨터 공학방면에서 연구하는 것만 아니라, 인문학과 심리학적 방법론에서의 해킹연구를 분석하고 있다.
남승우 대표는 “모든 해커가 모두 프로그래머는 아니다. 또한 해커가 좋은 보안 전문가도 아니다. 그러나 해커는 기본적으로 해킹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또한 좋은 프로그래머와 보안전문가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라지웍스는 이러한 해커들을 양지의 보안산업으로 이끌고, 이들을 통해 좋은 제품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IT라는 것은 좋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좋은 개발자가 좋은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 IT기업인 경우, 기업의 핵심역량이 바로 좋은 개발자를 발굴해 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대표는“어떤 기업이던지 기업의 최대 경쟁력은 바로 사람이다. 이러한 화이트 해커고용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미라지웍스만의 경쟁력이라고 자부한다. 또한 이들이 근무에 있어, 일을 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 미라지웍스만의 자랑이자 핵심역량”이라고 전했다.

가상화 보안을 통한 글로벌 시장 노려

“망분리 시장에 대한 해외 반응이 무척 뜨겁다. 더욱이 우리나라 IT산업은 망분리 분야를 선두하고 있어 해외에서의 관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남승우 대표는 미라지웍스가 제시하는‘격리’라는 방향성이 보안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이미 보안선진국인 미국에서는 격리를 통한 솔루션이 지속적으로 발표, 지원되고 있다.
남 대표는 “지난 RSA 2014에서도 격리기술을 통한 솔루션이 출현해, 격리가 새로운 보안 트렌드라는 것을 인식시켰다”며 “국내 보안산업도 모바일, PC 보안에서 지속적으로 수용돼 세계적 추세를 따를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보안시장을 예측하며 향후 미라지웍스의 전략을설명했다. “보안산업은 매년, 매분기마다 다양한 위협요소들로 사용기업의 투자가 어렵다”며 “기업의 보안을 지키기 위해서는 해외 동향을 살피고, 자사가 어떤 위치에서, 어떤 투자를 선행해야 하는 지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미라지웍스는 이전까지 해외판매에 있어 이름을 알리고자 치중했지만, 올해는 국내와 일본에서의 제품판매 및 구축경험을 바탕으로 중국과 미국에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남 대표는 2014년을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고, 지난 10년간 쌓아온 가상화에서의 보안기술을 통해 글로벌 가상화 보안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