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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유안타증권 IT 본부 황국현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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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유안타증권 IT 본부 황국현 상무

오픈 시스템, 빅데이터 가능성 통해 미래 IT를 설계한다

Cover Story∣유안타증권 IT 본부 황국현 상무

 
오픈 시스템, 빅데이터 가능성 통해 미래 IT를 설계한다 
 
과거 동양증권이 중국계 회사로 새롭게 변신하면서 유안타증권이라는 새옷으로 갈아입었다. 유안타증권은 후강퉁(홍콩, 상해 교차매매)을 전략적 비즈니스로 삼으면서 새로운 거래 제도를 도입해 주식종목 분석, 다양한 리서치 자료 및 주식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에서 IT를 총괄하고 있는 황국현 상무는 만나 오픈 시스템에 따른 증권 IT 경쟁력과 향후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창완 편집국장 bang@ciociso.com 
 
 
탄탄한 중국 거래망을 이용해 기업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유안타증권의 IT 시스템은 타 증권사와 차별화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에서 IT를 총괄하고 있는 황국현 전무는 “유안타증권은 대만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 유안타그룹과 국내를 연결해 그룹의 온라인망 해외 시너지를 더욱 확대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 유안타증권 IT 본부 황국현 상무
 
최근 유안타증권은 HTS(홈트레이딩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증권계에서도 모바일 비즈니스를 강조하면서, 모바일을 활용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활성화시키고 있지만, 유안타증권은 모바일 외에도 HTS 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많은 고객이 아직도 HTS 시스템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 유안타증권의 HTS가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는 유안타만이 갖고 있는 시스템의 독특성과 유연성 때문이다.
 
‘T레이더’ 통해 매수 타이밍 적절히 제시  
황국현 상무는 “오픈 환경의 리눅스 시스템 구축은 많은 의미를 시사한다. 타 증권사보다 빠르게 저비용과 고성능의 시스템 구조를 채택하면서 다양하면서 독특한 콘텐츠를 확립했다는 점이다. 내부 자체 플랫폼을 도입하면서, ‘T레이더’를 통해 인공 지능적으로 다양한 종목을 추천하고, 시세변동에 따라 매수에 대한 타이밍을 적절히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타 증권사의 경우, 스탠다드 플랫폼을 적용해 외부 시스템을 제공받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는 분명히 차별화된 부분이다. 자체 개발과 과거 패턴을 적용해 적중률을 높이고 있는 것. 확률을 6할 이상 맞춰 줄 수 있다는 것은 높은 수치이다. 투자자의 매도 및 매수 타임을 알려주며, 최소의 참고 지표를 제공함에 따라 빠른 판단력과 유연성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유안타증권이 지금껏 사용해온 운영 경험이 이런 좋은 지표를 가져오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런 매수, 매도 타임의 적정성은 유안타증권만의 도전정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리눅스 시스템을 채택한다는 것은 그만큼 편한 것보다는 과감한 도전정신을 발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눅스는 개방성은 있지만 개발에 대한 이슈와 시간적인 소요가 많이 들어간다. 
 
리눅스를 채택하면 OS(운영환경)이 제각각 이어서 이를 맞추는데 많은 연구와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인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나면 생산성과 속도 면에서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동일 머신에서 많은 고객수를 수용할 수 있으며, x86 기반의 프로세스 속도도 훨씬 빨라진다. 하드웨어 가격도 기존보다 훨씬 저렴해 부담이 적다. 황국현 상무는 오픈소스 환경을 구축함에 따라 관리에 있어서도 의존적이지 않은 장점이 있지만, 자체적으로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해결능력이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황국현 상무는 “앞으로 새로 시스템을 도입하더라도 리눅스 환경으로 가는 것을 확신하고 있는 만큼 시스템이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차세대 프로젝트가 시행된다면 리눅스를 적극 고려할 계획이다. 황 상무는 앞으로의 미래를 고려한다면, 국내 증권사들도 외국계 소프트웨어 보다는 국산 소프트웨어를 고려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 현재 DBMS 측면에서 오라클과 유일하게 경쟁하고 있는 티맥스의 ‘티베로’의 경우, 상당 부분 성능이 안정적이라며, 리스크가 많지 않은 주변 시스템부터 티베로를 검토하는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정보계 ‘빅데이터’ 비즈니스 가능성을 제시한다 
 
   
▲ “오픈 환경의 리눅스 시스템 구축은 많은 의미를 시사한다. 타 증권사보다 빠르게 저비용과 고성능의 시스템 구조를 채택하면서 다양하면서 독특한 콘텐츠를 확립했다는 점이다. 내부 자체 플랫폼을 도입하면서, ‘T레이더’를 통해 인공 지능적으로 다양한 종목을 추천하고, 시세변동에 따라 매수에 대한 타이밍을 적절히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황 상무가 주목하고 있는 IT 시스템은 ‘정보계 시스템’에서의 경쟁력이다. 기본적으로 백오피스는 구현이 잘되어 있기 때문에 원활한 고객 서비스를 위한 무기로 정보계 서비스의 변화가 향후 증권사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보통 고객 행동데이터를 추적하다보면, 필요에 따라 전화를 걸고 사후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고객을 보다 긴 안목에서 ‘루프 사이클’형태의 비즈니스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 영업패턴을 정리해 특정 목적에 맞게 시험적으로라도 2~3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실행하다 보면 새로운  찬스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어느 정도 확신이 들면 이를 확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황 상무는 정보계 시스템에서의 경쟁력은 결국 ‘빅데이터의 활용’이란 점을 강조했다. 내부 로그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를 취합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방향을 높게 잡을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빅데이터에 소셜 데이터를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데이터를 증권사에서 활용하기는 시기상조하는 생각이다. 
 
빅데이터 시작은 리스크관리와 시험적 마케팅에 적용
오히려 선거전에 민감한 서비스 산업의 경우는 활용할 수 있는 가치가 높겠지만, 아직까지 증권사에서 그 정도까지 확대한다는 것은 무리수가 있다는 것. 가장 현실적인 측면에서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FDS(사기방지시스템)와 같은 리스크 관리 부분에 적용하고, 마케팅의 계획과 활용에 반영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황국현 상무는 “지점의 대면고객과 온라인의 비대면 고객의 경우, 이의 특성들을 살펴서 서로간의 시너지를 분석하고, 적절한 행동양식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직 까지 국내 금융시장에서 빅데이터가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는 효과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기술은 시장에서 충분히 양산되고 있지만, 현재의 운영 초점이 IT 중심적인 기술에 맞춰져 있어서 중요한 분석의 니즈가 상대적으로 빈약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금융시장의 빅데이터는 시스템의 모니터링과 시그널에 대한 이상 징후를 파악해 이를 사전에 탐지하고 걸러내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활용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따라서 황상무는 빅데이터에 대한 나름대로 가능성을 자신하고 있다. 회사마다 다양한 애로 사항이 있는 만큼 이런 이슈를 빅데이터 관점에서 해석할 필요도 있다는 것이다. 
 
회사의 이슈를 시대적 흐름, 기술적 흐름에 맞춰 가능성을 탐구해 볼 필요가 있다. 적극적인 측면에서는 기업의 아킬레스건이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으로 떠오를 수 있다. 국내 증권사의 경우, 해외주식에서 비즈니스가 여의치 않기 때문에 주저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삼성과 유안타증권의 경우 해외에서 빛을 보기 시작하면서 타사들이 뒤늦게 해외주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타사에 비해 늦게 출발한 비즈니스는 그만큼 격차가 벌어지기 마련이다. 
 
이런 측면에서 빅데이터를 통한 비즈니스 선점효과를 하나의 기회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황상무의 생각이다. 현재 금융권에서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비대면 채널 고객에 대한 비즈니스도 빅데이터 측면에서 면밀히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
 
안정화는 기본, 항상 컨트롤 가능한 시스템 만들어야 
 
   
 
 
지난 88년에 동양증권 전산실로 입사한 황국현 상무는 다년간 증권계에서 IT 실무자로 재직하면서, 굵직한 프로젝트를 진행 한 바 있다. 2007년에는 증권사 IT 그룹 SI 기업인 동양시스템즈에 있다가, 2011년에 동양증권 CIO로 복귀했다. 그는 증권사 CIO라면 ‘시스템 안정화’라는 용어가 늘상 업무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정화는 기본이며, 항시 컨트롤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평소 철학이다. 
 
이와 관련 그는 항시 시스템 모니터링에 대한 일일점검을 시행한다. 매일 400 여개의 체크 리스트를 확보해 놓고, 하루도 빼놓지 않고 점검하고 있다. 누가 와서 업무를 하더라도 쉽게 체크할 수 있도록 점검 방식에 대한 시스템 체계를 구비해 놨다. 기본적인 체크 리스트는 담당자가 항시 체크를 해야 퇴근을 할 수 있다. 
 
이런 기본 바탕이 되어 있어야만 CIO는 다른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견해이다. 황 상무는 항시 IT 직원과도 같이 일을 하고 있으며, 새로운 트렌드와 과제에 대해서도 서로 공유하고 있다. 올해 목표를 정하고, 미래 변화에 대한 나름대로의 과제도 정해진다. 연구발표와 탐구에 대한 열의는 CIO가 항시 챙기는 영역이다. 
 
황국현 상무는 “CIO라면 단순한 오퍼레이팅 관점 보다는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를 도출하고, 부서와 이를 공유하고 연구, 검토해 나가는 분위기가 마련돼야 한다. 그래야 미래가 있다. 또한 IT 부서에 대한 평판이 나쁘지 않도록 현업 및 임원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에 ‘유안타’라는 상호로 다시 도약을 하고 있는 유안타증권은 그런 면에서 미래가 밝다고 할 수 있다. 황국현 상무는 항시 도전정신을 가지고 미래를 모색하는 IT 부서가 비즈니스를 견인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국현 상무(CIO,CISO) IT 본부장> 

1. 학력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중앙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공인정보시스템감사사(CISA)

2. 경력
   1988  동양증권 전산실 입사
   2001  IT전략팀장
   2003  IT운영팀장
   2007  증권SM본부장(동양시스템즈)
   2008  베트남 증권IT아웃소싱사업 총괄(동양시스템즈)
   2011  동양증권IT본부장/CISO
   2014  유안타증권IT본부장/CI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