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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충현 ch_bae@biziton.com
“클라우드 컴퓨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리와 보안 문제도 화두로 떠오를 것이다.”
지난달 3일 방한한 라이오넬 림(Lionel Lim) CA 테크놀로지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은 올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를 전망했다. 그동안 개념과 기술 배경 등이 시장에 소개됐고 기업 등에서 도입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는 만큼 올해가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의 원년이 될 것이란 것이다.
특히 림 사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에 맞춰 CA의 사업도 클라우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CA가 기업용 IT 시스템 관리 솔루션으로 인지도를 확보한 만큼 새롭게 도래할 클라우드 컴퓨팅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CA는 그동안 다수의 기술 업체들을 인수하면서 클라우드 관련 역량을 축적해왔다. 쓰리테라, 아콧 시스템즈, 님소프트 등의 인수 업체 소프트웨어는 CA의 매출 성장에도 큰 역할을 했다.
림 사장은 “CA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1년간 5억 달러를 투자해 수많은 전문 업체들을 인수했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관리 소프트웨어 회사의 축적된 노하우로 향후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성과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CA는 지난해 12월 마감된 2011년도 3분기 실적에서도 전 세계 시장에서 11억6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5% 성장을 했다. 이는 서비스, 가상화 관리 및 자동화, SaaS(software as a service) 관련 제품, 교육 등의 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림 사장이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시장에서 성과를 자신하는 배경은 CA의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 때문이다.
CA는 메인프레임 및 분산 환경에서부터 가상화, 클라우드까지 모든 IT환경을 관리하고 보호하는 솔루션 로드맵을 갖추고 있는 상태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해 CA는 IT부서가 비즈니스 사용자와 고객에게 중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 위해 ‘IT 공급망’에 사업의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견고한 IT 공급망을 통해 고객들의 비즈니스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비용을 절감해 기술투자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게 CA의 설명이다.
또 클라우드 환경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보안 위협에 대해서도 사용자 접근 권한을 일관성있게 유지하기 위한 싱글사인온(SSO)을 제공하고 있는 CA는 특히 SaaS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과 보안 제품을 통해 고객들이 신뢰도를 확보할 방침이다.
림 사장은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하드웨어에 집중 투자를 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는 가상화 및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며 “CA는 광범위한 클라우드 관리 및 보안, 모든 플랫폼을 지우너하는 벤더 중립적인 방식, 확장성 높은 엔터프라이즈급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유리한 입지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시장에서는 기술 지원, 채널 및 파트너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