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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 | 교육과학기술부 차세대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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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 | 교육과학기술부 차세대 나이스

   
 
나이스(NEIS), 사용자 중심 시스템으로 개선 지난 3월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오픈한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나이스)이 시행 초기에 발생한 각종 오류로 인해 시스템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나이스 주관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와 실무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나이스 현안 문제를 해결하느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현재 나이스는 안정화 단계로 들어서 각 학교 및 교육청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우수한 기능과 장점이 많았음에도 각종 오류로 인해 문제점만 부각됐던 나이스에 대해 살펴봤다. 류호성 hs_ryu@biziton.com 지난 3월 오픈한 나이스의 안정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올해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오픈한 나이스는 시행 초기에 각종 민원이 쏟아졌으나 지금은 안정화 단계에 돌입해 일선 학교에서 무난하게 활용하고 있다. 지난 3월 새롭게 개정된 교육과정 시행에 맞춰 오픈한 나이스는 사전 준비에도 불구하고 기능 오류가 일어났다. 일선 학교에서 정보 입력이 어렵고 시스템 접속 속도가 너무 느려 업무에 지장이 있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와 더불어 대규모 인사이동과 학기 초 업무 집중 등으로 업무가 혼란스러웠다. 김두연 교과부 정보화담당관은 “기존 나이스 자료를 차세대 나이스로 이관시 학교 현장 검증이 부족했다”며 과오를 인정한 뒤 “시스템 초기에 발생한 오류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교 현장에서 업무에 무리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 발생 후 교과부와 교육학술정보원은 먼저 성능 테스트를 통해 시스템 최적화에 나섰다. 성능시험 시나리오에 따라 검증 항목을 만들고 3차례에 걸쳐 성능 측정 및 최적화를 실시했다. 또한 전국 통합 상황실을 만들어 시?도교육??운영 인프라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하고 있다. 사용자 지원을 위한 콜센터와 비상대책반도 운영하고 있다. 320명의 콜센터 직원들이 사용자 문의를 받고 있으며, 360여 명의 비상대책반이 중앙 부처와 각 시?도교육??등에 구성돼 있다. 또 각 학교에는 나이스 전담 강사와 전산 담당 교원으로 구성한 위기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문단도 구성했다. 업무 경험이 풍부한 학교 전담 강사 등 교원으로 구성된 316명의 자문단은 내년 초까지 자문 역할을 맡아 학교의 나이스 활용을 지원한다. 김두연 과장은 “교과부 1차관이 직접 차세대 나이스 관련 사항을 챙길 만큼 정부 부처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생각지 못한 곳에서 많은 오류가 발생했지만 현재 많은 수정?보완??이뤄졌고, 모든 학사 업무가 한 번씩 이뤄지는 이번 학기가 끝나면 대부분의 오류를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970억원 대형 프로젝트 나이스는 지난 2009년 교육과정을 개정하면서 교과교실제, 입학사정관제 등 새로운 교육정책과 학생정보서비스, 방과 후 학교, 전자결재 연계 등 다양한 교육행정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또한 나이스 인프라가 2002년에 도입돼 감가상각 기간도 만료됐을 뿐만 아니라 일부 장비는 제품 생산이 중단돼 부품 조달조차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 때문에 지난 2009년 차세대 나이스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게 됐다. 2010년에는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총사업비 970억원을 들여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먼저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교직원이 참여하는 요구사항 분석과 설계 분석을 실시했다. 이후 교무업무, 학교행정, 일반행정, 대국민서비스 등 22개 단위 업무와 148개 세부 업무를 새롭게 구축했다. 특히 대국민 서비스에서는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교육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며, 홈에듀민원서비스에서는 각종 민원 신청 및 증명서 발급도 가능하다. 또 교직원 채용과 검정고시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표준프레임워크 사용 이번 나이스 구축에서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사용했다. 오픈 소스 기반의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면 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기관이나 사업자가 달라도 정보시스템 간 상호운용성과 재사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교과부가 표준프레임워크를 사용한 영역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도구인 RIA(Rich Internet Application)를 차세대 나이스 개발 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인 X-플랫폼에 연동하는 영역과 DB 연동시 다량 요구 데이터를 처리하는 FSC(Fetch Size Control) 영역이다. 이 두 영역에 적용된 기능은 약 1만여 개에 달하는 나이스 사용자 화면 전반에 걸쳐 사용됐다. 또한 현업 문화에 기반을 둔 통합 사용자 지원 서비스도 오픈했다. 이는 나이스를 사용하는 교직원들이 자신의 지식이나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고 서로 묻고 답변하는 것이 가능한 정보 공유 서비스다. 이를 통해 학습 자료에 대한 의견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정보 창구 역할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업무 포털을 통해 한 번의 로그인으로 나이스, 에듀파인, 업무관리시스템(전자결재시스템)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기존에는 각 시스템 주관 부서도 다르고 서버 위치도 달랐으나, 이제는 업무 포털 사이트를 통해 모두 통합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자 관점 중시 나이스 구축으로 3157대의 교무 업무 DB 서버를 32대로 통합해 운영하게 됐다. 이로 인해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되고 상면(Co-Location) 공간을 확보하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대국민 서비스를 통해 국민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물론 각종 오류로 인해 수정 보완해야 할 사항들이 있지만, 한 학기가 지나면 업무 사이클이 한 번씩 이뤄져 대부분의 수정 보완 작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교과부는 나이스를 이용자 중심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을 연계해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 오는 9월 학생 대상 정보서비스 개시도 앞두고 있다. 학생이 본인 인증을 하면 대입 정보나 학습정보, 생활기록부, 성적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밖에 학습관리시스템을 연계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김두연 과장은 “나이스가 초기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문제없이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분명히 장점이 많은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점(lesson) “충분한 검토와 점검 아쉽다” 김두연 과장은 나이스를 오픈한 후 매우 바쁜 나날들 보냈다. 민원 해결, 문제점을 지적하는 언론 대응, 사태 수습방안 보고 등 하루하루가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그는 완벽한 시스템이 없다고 생각하나 오픈 전 더 꼼꼼히 테스트를 진행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테스트 기간도 조급한 프로젝트 일정 탓에 짧았던 것도 사실이다. 또한 시스템 오픈 전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했으나 학기 초 대규모 인사이동으로 인해 담당자들이 모두 바뀌어 사전 교육 진행이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문제 해결에 차근차근 나선 것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과장은 “프로젝트 전과 시스템 오픈 전 많은 검토와 점검이 이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비록 오픈 초기 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안정화 단계에 있고 한학기가 마무리 되면 시스템은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