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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 | 전자정부 프레임워크 ③ 표준프레임워크 구축 활용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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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NIA | 전자정부 프레임워크 ③ 표준프레임워크 구축 활용 사례

   
 
“개방과 나눔 바탕으로 전자정부 디딤돌 역할” 표준화*개방*커뮤니티 전략 등 ‘개방형 생태계’ 지향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는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방과 나눔의 역할까지 가능하게 해준다. 이와 함께 정기교육과 정책 지원 등을 통한 커뮤니티를 활성화함으로써 열린 혁신(Open Innovation)을 구현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1, 2회에서 연재한 표준프레임워크 동향 및 개요와 표준프레임워크의 구조 및 기능에 이어 표준프레임워크 구축 활용 사례를 점검했다. 이를 위해 김은주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표준프레임워크센터 팀장 인터뷰와 교육과학기술부, 서울도시철도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구축 사례를 다뤘다. 김종영 편집장 sisacolumn@ciomediagroup.com 연재순서 1 표준프레임워크 동향 및 개요 2 표준프레임워크 개발 내용과 의미 3 표준프레임워크 구축 활용 사례 4 글로벌화 전략과 대중소기업 상생 방안 김은주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정보자원기반단 표준프레임워크센터(이하 센터) 팀장은 NIA와 센터를 소개하며 ‘IT 생태계의 비무장지대(DMZ)’라고 표현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이 경쟁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공공 정보화’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협력을 하고 있는 만큼 센터 안에서는 경쟁이 무의미해진 것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센터는 ‘공공의 발전체’이자 ‘공공연구소’ 성격이 짙다. 어떻게 보면 IT 분야의 이상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정도다. 현재 이곳 DMZ에는 삼성, LG, SK 등 대기업과 중견,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김 팀장은 현재 NIA에서 표준프레임워크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전자정부, e비즈니스, SOA(서비스 지향 아키텍처, Service-oriented architecture)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표준화기구인 ‘오아시스’(OASIS)의 WSQM(웹서비스품질모델, Web Services Quality Model) 기술위원회(TC, Technical Committee) 의장도 맡고 있다. 지난 7월 12일 김은주 팀장을 만나 표준프레임워크와 관련해 센터의 역할과 구축 사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구축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전자정부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게 비전이고 목적이다. 궁극적으로 전자정부가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정보화를 통해 투자효율을 제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섯 가지 목표를 세웠다. 공통 기능 재사용, 상호운용성 증대, 정보화 신기술 반영, 업체 종속성 해소,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등이다. ‘개방형 3대 전략’ 추진 ▲이 같은 목표와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세 가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표준화, 개방, 커뮤니티인데, 이를 3대 방법론이라고 부를 수 있다. 표준화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표준을 정립하고 안정적인 기술기반구조를 제공하는 것이다. 개방은 프레임워크를 범용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포탈을 통해 소스코드를 일반에 공개해 자유로운 활용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커뮤니티는 정기적인 교육과 교류를 통해 기술을 확산하도록 하는 한편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이 중심이다. 기술을 공유하고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 같은 세 가지 전략은 현재 효과도 크고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표준프레임워크를 사용하면 어떤 점이 좋은가? 실질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한 업체가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데 투입한 비용이 180억원이었다. 이를 유지하는 데에도 40~50억원이 필요하다. 그래서 프레임워크는 고가의 자산이다. 대기업이 아니면 개발하는 게 쉽지 않다. 중소기업의 경우 비용 문제로 인해 대개는 개발을 엄두도 내지 못한다. 특히 공공 부문 프로젝트는 경쟁이 치열하다. 때문에 중소기업은 인력, 예산, 품질, 시간 등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 거의 개발에 참여하지 못한다. 이런 악순환이 지금까지 계속돼왔다. 그리고 대기업이 개발한 프레임워크는 다른 기업이 활용하지 못한다는 문제도 있다. 이는 유지보수나 고도화를 추진함에 있어 여러 가지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A사가 선행 사업을 수주하면 B사는 후속 사업이나 유지보수 사업의 수주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생긴다. 다른 업체나 중소기업은 접근이 그만큼 어려워지는 문제가 이어진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는 이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표준, 개방, 공유를 통해 대*중*소기업이 모두 공통 프레임을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표준프레임을 사용하면 공통 컴포넌트를 재사용하기 때문에 중복 예산을 줄일 수 있다. 개발기반이 표준화돼 있는 만큼 기술적 종속성도 없다. 또 중소기업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상호운용성, 유지보수 등에 있어서도 얻을 수 있는 혜택은 크다. ▲그렇다면 ‘개방 정책’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 그래서 처음부터 개방 전략을 강조했다. ‘열린 혁신’(Open Innovation)이 그것이다. 구축 단계부터 외부의 지식을 소싱해 진행했다. 또한 초기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11개 업체가 참여해 함께 구축해오고 있다. 각 업체가 보유한 프레임워크들을 비교*분석해서 우수한 기능만 뽑아 개발한다. 대기업 3사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구축한 67개 전자정부 프로젝트를 분석해 54개 기능, 219종의 공통 컴포넌트를 도출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이와 같은 전략에 따라 표준프레임워크는 개방형 표준을 준수하고 상용 솔루션과 연계를 지원하는 한편 국가적 표준화를 지향한다. 또 변화에 대한 유연성과 편리하고 다양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상업적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모두 허용하고 있다. 이 같은 열린 혁신은 ‘개방형 생태계’를 지향하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상생*협력, 조정*소통, 공개*개방 등이 순환한다. 이어한 외부 지식을 활용해 ‘동반 구축’을 하고 있다. 이는 프레임워크를 통해 개방형 혁신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능력’ ▲표준프레임워크 추진 성과는? 우선 표준프레임워크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표준프레임워크를 통한 공공정보화시장의 공정경쟁 기반을 조성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FutureGov Awards’에서 아태지역 16개국 869개 공공 프로젝트들과 경쟁해 최고상인 ‘올해의 정부기관상’과 함께 ‘기술선도상’ ‘정부혁신상’을 휩쓸고, 능력성숙도모델통합(CMMI) 국제인증도 획득했다. 또한 정보화사업에 표준프레임워크를 적용한 사례도 늘고 있다. 누적수치를 기준으로 148개에 달하는데 현재도 더욱 확산되고 있다. 올 상반기 만해도 부동산행정정보일원화, 방송통신통합정보시스템 등 56개 적용사업(총사업비 약 2,836억원)에 대해 표준프레임워크를 적용한 전문 기술지원 사업을 수행했다. 2009년에는 23개였고, 2010년에는 69개 사업에 적용했는데, 2011년에는 100개 사업에 적용하는 것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술의 공개 및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이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09년 6월 공개 이후 지난 6월까지 11만 건(누적)을 다운로드했다. 올 상반기 중 새로 가입한 회원만 3,905명이고 총 3만351건을 다운로드하는 기록을 세웠다. ▲정부기관들의 반응은 어떤가? 아주 좋다. 처음 예상했던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다. 2009년 6월 소스를 공개한 후 5개 시범사업을 예상했었다. 그렇지만 23개 사업에 적용하는 결과가 나왔다. 목표치보다 훨씬 많았다. 정부업무분류체계 기준으로는 약 64%에 해당하는 분야에서 채택했다. 이 정도면 거의 전반적으로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현재 모바일 등과 같은 최신 개발 트렌드를 지원하기 위한 모바일표준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8~9월에 걸쳐 소스코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모바일 공공정보화 등 미래 시스템 구축 사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일부 정부부처나 공공기관들은 표준프레임워크를 전사적으로 활용하겠다고 입장을 밝힐 정도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개발자 양성*지원 위한 교육예산 부족 아쉬워” ▲개발자들이 NIA의 교육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선도소프트, 솔리데오 등 476개 업체, 1,094명(누적)이 교육을 수료했다. 2009년 297명(153개 업체), 2010년 517명(203개 업체), 2011년 상반기에 280명(120개 업체)이 참여했다. 정보?기??공유를 위한 10여 차례의 정기 기술세미나에도 855명(누적)이 참가했다. ▲표준프레임워크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고 국내외에서 관련 발표회도 하고 있다. 에콰도르 등 해외 4개국에 표준프레임워크를 적용했다. 에콰도르 관세시스템, 불가리아 소피아대학 학사정보시스템, 베트남 유해폐기물통합관리시스템, 몽골 국가제도완비사업 등이다. 이와 함께 저널, 컨퍼런스 등 표준프레임워크를 주제로 해외기고와 발표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표준프레임워크 정책 및 우수사례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현재 어려운 점은 없나? 다른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예산이 부족해 개발자 교육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안타깝다. 요즘에는 지방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교육을 받고 싶다는 문의가 많다. 이 같은 교육을 하려면 연간 4~5억원 가량의 추가 예산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전자정부는 초기 단계인 ‘구축’ 중심의 1기가 끝나고 ‘구축’과 ‘관리’를 함께 중시하는 제2기를 맞았다. 이 때문에 표준화된 기반 위에서 기관 내의 여러 정보시스템을 일관성 있고 체계적으로 개발?관???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표준프레임워크를 통한 전자정부의 발전과 진화를 위해 전문가를 확보하고 양성해야 한다. 이루고 싶은 꿈, ‘공공정보화가 발전하는 메카’ 김은주 팀장은 “일부에서는 표준프레임워크가 기반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존재감을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글로벌 시각에서 조금만 더 다듬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인식의 부족은 국가정보화 전반에 걸쳐 다양하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게 표준프레임워크인 만큼 ‘전자정부 공통 플랫폼’으로서의 가치와 대??*중소기업 상생과 균형발전’이라는 활용 가능성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데에 원인이 있다. 세계 전자정부 1위인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해외 국가들의 문의와 관심이 뜨겁다. 표준프레임워크에는 우리나라가 오래 전부터 공공정보화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와 개방과 공유를 통한 상생이라는 궁극적 가치가 녹아 있다. 표준프레임워크가 추구하는 가치와 뛰어난 기술력은 해외 국가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배우고 싶어 하는 것들이다. 개방형 공공정보화 기반인 표준프레임워크를 글로벌로 전수하고 이에 바탕을 두고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노하우를 공유해 나가야 한다. 그래야 우리나라가 IT 강국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진정한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NIA와 센터는 이런 목표를 늘 기억하고 있다. ‘공공정보화가 발전하는 메카’가 되는 꿈을 잊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은주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학사, 석사, 박사 학위 수여.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자원기반단 표준프레임워크센터 팀장. 현재 OASIS Web Services Quality Model TC 의장,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SOA Project Group 의장, 웹코리아 포럼 전자정부 분과 의장을 맡고 있다. 서비스지향아키텍처, 웹표준, 상호운용성 및 호환성, 국가 정보화 정책, 오픈 소스, 개발 프레임워크 등에 관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