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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Biz Talk | 모바일·클라우드, IT의 미래 핵심 동력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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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Biz Talk | 모바일·클라우드, IT의 미래 핵심 동력 될까?

   
 

세계적인 IT 리서치 전문기관 가트너는 매년 IT 트렌드를 중심으로 미래를 전망하는 그랜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3년 전인 2008년 4월 개최된 IT EXPO의 화두는 단연 그린 컴퓨팅(Green Computing),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그리고 가상화(Virtualization)였다. 그 중에서 가장 주목을 끈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이었지만, 당시에는 그야말로 뜬구름 같은 이론에 불과했다. 모바일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으며, Wiki나 블로그 등 Web 2.0을 통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강조된 소셜리제이션(Socialization)이 전부였다. 그러나 불과 3년 만에 모바일과 클라우드 컴퓨팅은 IT 트렌드의 핵심이며 미래가 됐다. 최근 3년간 가트너 심포지엄에서 매년 발표된 핵심 IT 전략과제 아이템으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이 항상 1~2위를 기록한 것은 시사점이 크다.

이상옥 두산캐피탈 부장 sanny.lee@doosan.com

모바일 컨버전스, 미래 비즈니스 이끌다 인류가 경험한 다양한 매체 중에 최단 기간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된 휴대폰은 오늘날 전 인류의 3분의 1이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또한 다양하고 고도화되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컨버전스(Convergence)는 매우 유용한 패러다임이 되었고, 그 유형은 서비스 간, 기기 간, 기기와 사람 간 컨버전스로 진화 발전하고 있다. 초창기 휴대폰은 이동성, 편의성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시?공간??제약을 넘어선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통신과 문자기능 및 생활에 필요한 간단한 콘텐츠를 탑재함으로써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그 이후 통합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음성과 데이터의 통합,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 전개됐으며, 모바일 뱅킹, 모바일 커머스 등 타 산업 서비스와의 컨버전스도 이뤄졌다. 컴퓨터, 통신, 오디오 및 비디오 등 전자제품 간 융합이 있었고, 인공지능 기반에서 전개되는 사물과 사람 간의 융합을 통해 편리한 삶을 추구하려는 욕구를 만족시키려 하였다. 이처럼 다양한 융합이 전개됐지만, 고객가치 창출에 한계가 드러나면서 다양한 산업간 컨버전스는 혼돈의 양상을 띤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스마트폰의 성장 속도는 매우 이례적이다. 실제로 2008년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18만대였다. 그러나 아이폰 등장 이후 2009년 결산된 스마트폰 판매량은 73만대, 이 중 절반이 아이폰이었다. 처음에는 아이폰의 성공비결을 뛰어난 디자인과 세련된 UI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아이폰을 엔터테인먼트 단말로 인식한다. 아이폰 이용과 아이튠즈 이용이 병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튠즈는 P2P를 통한 파일 불법 공유가 판치던 온라인 콘텐츠 시장에 합법적 음원 판매를 주도하면서 2003년 4월에 출시됐다. 이후 아이팟과 연계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했으며, 아이폰이 그 뒤를 이었고 모바일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기업은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데 모바일 컨버전스 환경을 활용할 수 있다. 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통합관리하고, 이는 최전방 영업환경에서 매우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형 병원에서는 태블릿 단말을 통해 차트를 기록하고 유지하며 업데이트할 수 있다. 기업은 자사 고객의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도 자사의 서비스나 고객관리 시스템에 모바일 컨버전스 환경을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고객이 서비스나 매장을 이용할 때 태블릿을 활용할 경우, 유용한 편의 정보가 추가되어 이용 경험이 최적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모바일 컨버전스는 기업이 늘 생각하는 비즈니스 효율화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스마트 워킹’에도 활용된다. 직원들은 기업이 지급해 준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하루 업무를 시작하고, 자기계발을 위해 틈틈이 영어회화 공부를 하는 등 ‘스마트 워크’ 세상을 만끽하고 있다. 클라우드 시대 열리다 최근 기사에 삼성SDS, LG CNS, SK C&C 등 국내 IT 서비스 ‘빅3’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경쟁력 확보를 위한 물밑 작업에 돌입했다는 것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주요 IT서비스 업체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은 기존 데이터센터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최적화된 IT 인프라를 확보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가상화 기술과 다양한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고집적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이를 이용해 자원의 사용량에 따라 과금하는 종량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아직은 IT 서비스 시장에서 클라우드 활성화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은 아니다. 국내 IT 서비스 업계는 주로 대기업 계열사로 그룹사 내의 매출 비중이 크고, 초기 구축비용이 만만치 않으며, 기존의 하드웨어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로 활성화가 더딘 것이 사실이다. 두산그룹도 올해 상반기에 이미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유틸리티 서비스라는 이름 아래 하드웨어 소유권을 IT 계열사인 두산정보통신BU로 집중했지만 아직은 진정한 클라우드 컴퓨팅과는 거리가 있다. 그에 반해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야기가 다르다. 2011년 6월 6일 애플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WWDC(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iCloud에 대해 발표했다. 스티브잡스는 iCloud의 출현 배경에 대해 “10년 전부터 PC는 디지털 허브였다. 모든 디지털 데이터의 집결지는 PC였으며 지금까지도 그래 왔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진 환경에 있다. 기기는 늘어나고 있지만 데이터는 통합 관리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기조연설을 통해 “하드웨어가 뇌에 해당한다면 소프트웨어는 영혼이다”라고 말했다. 즉, 애플은 하드웨어 회사이지만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고 곧 아마존, 구글 등과 함께 치열한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를 위해 애플은 오랜 기간 세계 최대 규모의 IDC를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구축했다. iCloud는 콘텐츠 산업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디바이스를 가리지 않고 한 번 구매한 콘텐츠는 동일한 시간대에 전 세계의 모든 곳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다음의 ‘클라우드’와 네이버의 ‘N드라이브’와 같은 개인용 스토리지 서비스, PC 복구와 백업 서비스, 영화 뮤직비디오 등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삼성도 애플의 iCloud의 대항마로 sCloud를 천명해 놓은 상태다. sCloud 서비스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선두 사업자인 아마존과 협력해 각종 멀티미디어 파일을 클라우드 환경에 저장해 놓고 언제 어디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인용 스토리지 서비스에서부터 CDN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클라우드가 모바일 컨버전스 주도할 것 기업의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한다는 차원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는 주목받는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클라우드 컴퓨팅은 개념적으로 다르다. 2008년 IDC 보고서에 나온 개념 정의를 인용하면, 클라우드 서비스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되고 소비되는 개인고객 및 기업고객 대상의 제품 및 서비스,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IT 개발과 배치 및 전송 모델로서, 규모의 경제에 입각한 대규모 분산 컴퓨팅 패러다임’이다. 기업의 비용절감과 효율적인 모바일 컨버전스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보면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존 컴퓨팅 사업에서 ‘소유’ 형태로 있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장을 ‘임대’ 형태 제공 방식의 시장으로 변화시킨다. 기업의 IT 인프라 및 업무용 소프트웨어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표적 니즈이다.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받도록 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더욱 요구된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하드웨어상의 제약이 사라지고 있다. 단말의 요소기술들이 발달하면서 더 강력한 씬-클라이언트(Thin-client) 형태의 이동형 단말, 이용자 편의성과 이동성이 강화된 스마트 단말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토리지와 서버가 모두 클라우드에 존재하고 클라이언트에는 데이터가 저장될 필요가 없다. 그래서 가능해진 씬-클라이언트화는 PC 하드웨어 시장에 근본적 변화를 야기하게 된다. 즉 HDD(Hard Disk Driver)와 CPU(Computing Power Unit)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작아지고, 디스플레이와 입출력 기능 및 네트워크 기능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커지게 된다. 더불어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모바일 시장과 콘텐츠 융합시장은 급속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 도입은 모바일 컨버전스 시대를 열었고,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조장하여 경제와 라이프, 일하는 방식, 그리고 기업과 국가의 행정 시스템 등 사회 전체를 혁신시키는 계기가 됐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일터에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모바일오피스 구축 붐도 일고 있다. 이와 같이 클라우드와 모바일은 미래 IT를 이끌어갈 핵심 동력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다만 IT 강국임을 자인하는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의 입장에서 바람직한 고객가치 및 국민가치 차원에서 혁신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우선적으로 모바일 기술 측면에서 혁신적 고민이 필요하다. 단말의 교체주기는 더욱 빨라지고 있고, 고객의 니즈는 다양하고 급속하게 변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유통할 수 있는 모바일 컨버전스 시장의 혁신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는 기업과 정부 주도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혁신이다. 국내에서도 2009년 말부터 행정안전부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공통으로 범정부 차원의 ‘클라우드컴퓨팅활성화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기업과 정부의 클라우드 노력들은 TCO 절감 차원의 서비스 전송과 모바일 컨버전스 비즈니스 모델 등 서비스 창출 부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IT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들도 모바일 특성에 기반을 두어 자사의 고객가치를 끊임없이 혁신시키는 비즈니스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등의 태블릿을 업무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여러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상옥 현 두산캐피탈 정보관리팀 부장, 준법감시실 1992.02~1997.08 삼신올스테이트 자산운영부 1997.09~1999.12 삼성캐피탈 법인사업부 2000.01~2004.01 삼성캐피탈 정보전략팀 2004.02~2007.06 삼성카드 정보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