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1 (금)
[CIOCISO매거진=홍상수 기자] KB금융지주는 29일 조직 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발표했다. KB는 올해 자회사로 편입한 푸르덴셀생명의 안착과 KB손해보험·KB생명과의 시너지, 동남아 중심으로 영역을 넓히는 해외사업 등을 고려해 보험·글로벌 부문 담당 부회장직을 마련했다. 2010년 폐지 후 10년만에 부활한 부회장 자리에는 예고된 대로 양종희 전 손해보험 대표가 올랐다.
KB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기존 디지털혁신총괄(CDIO; Chief Digital Innovation Officer)직은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Chief Digital Platform Officer)로 바꾸고 새 CDPO로는 한동환 부사장(전 KB국민은행 디지털금융그룹 부행장)이 선임됐다.
신설된 KB금융지주 '스마트고객총괄'직은 허상철 현 KB국민은행 스마트고객그룹 전무가 맡았다. 허 총괄은 앞으로 AI(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고객상담 서비스 개발, 관리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밖에 사업조직(Biz)과 기술조직(Tech)이 함께 근무하며 소통하는 플랫폼 조직도 새로 선보이고, 고객군별 비대면 마케팅과 시니어(고령층) 고객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조직으로서 '개인마케팅단'이 확대 개편됐다.
KB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개인마케팅단 뿐 아니라 마이데이터플랫폼단, 개인마케팅단, 리브모바일플랫폼단, 미래컨택센터추진단, 기관영업추진단, 클라우드플랫폼단 등 KB국민은행의 성장을 이끌 핵심사업 부문의 조직 이름에 '단'을 붙이고 본부장급이 부서장을 맡게 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실행력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