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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영화 매트릭스와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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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영화 매트릭스와 AI

최원훈 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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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훈 공학박사

 

영화 매트릭스 4편이 금년에 개봉할 지 모른다는 뉴스가 있다. 매트릭스 1편이 1999년에 나왔고 이어 2003년에 2편(리로리드) 및 3편(레볼루션)이 나왔으니 벌써 20년 넘게 에피소드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처음 영화가 나왔을 때 화려한 그래픽이나 액션에 먼저 매료되었고 점차 영화가 담고 있는 매트리스적 세계관이 계속 영화를 몇 번이고 다시 보게했다. 영화는 인간과 기계와의 전쟁에 관한 것이지만 AI가 대두되는 현재에 비추어 보면 더욱 스토리가 와 닿는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매트릭스는 인간과 기계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기계들이 인간의 뇌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인간을 배양하면서 인간의 뇌가 죽지 않도록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는 적절한 자극을 주도록 프로그램 된 세상, 매트릭스를 표현하고 있다. 매트릭스는 라틴어로 어머니(mater)라는 의미로 무언가의 근원(소스, 소스코드)이라는 뜻이다. 영화의 소스코드가 흘러내리는 화면은 이를 상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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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 캡처]

 

인간의 지능이나 상상력은 신체의 한계를 스스로 지각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뇌에 축적되는 것인데, 매트릭스를 창조한 아키텍트는 뇌에 완벽하게 행복한 신호만 주도록 유토피아적으로만 설계된 몇 번의 매트릭스를 만들었지만 모두 실패한다. 이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비합리성 그리고 충동성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이며 이후 직관성과 충동성을 가진 오라클의 도움으로 지금의 매트릭스를 재창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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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 캡처]

 

결국 충동적이고 직관적인 판단을 겸비한 네오가 매트릭스를 완전히 이해하고 가장 빨리 아키텍트와 만나게 된다.(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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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 캡처]

 

연출자인 워쇼스키 감독이 영화를 기획할 때 AI에 대한 지식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알려진바 없다. 하지만 영화에서 아키텍트가 매트릭스를 창조하는 과정은 마치 AI를 학습하는 과정과 유사하다고 느꼈다. 인간세상을 학습 데이터로 하였다는 것, 그리고 행복한 신호만으로 학습을 했는데 실패했다는 것, 우연성을 추가하였더니 성능이 향상되었다는 것 등등 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알약을 선택하는 장면이다. 네오가 파란 알약을 먹었더라면 네오는 영원히 아키텍트를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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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 캡처]

 

 

 

 

최원훈 공학박사

전) LG, Motorola, IBM 근무

현) 주식회사 퍼포머스 인공지능 부문 대표,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