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CIOCISO매거진=김은경 기자] 화상회의 플랫폼 업체 줌(Zoom)이 개인 사생활 침해를 주장하는 이용자들의 집단소송을 해결하고자 8천500만달러(약 979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앞서 줌은 이용자들의 개인 데이터를 페이스북이나 구글, 링크트인 등과 공유하고 '줌폭탄'(Zoombombing)이라고 불리는 해킹을 방치함으로써 개인 사생활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이용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줌 폭탄은 해커가 줌 회의를 해킹해 음란물이나 인종차별적 메시지 등을 게시하는 것이다.
줌은 이번 합의에 따라 집단 소송에 참여한 유료 이용자에게는 구독료의 15% 또는 25달러 가운데 큰 금액을 지불하고, 무료 이용자에게는 15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줌은 또 줌 회의 호스트나 참여자가 회의에서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경우 경고 메시지를 표시하는 등 개인 정보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내부 직원들에게도 특별 교육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