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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새해 화두, 빅테크 대응 '디지털 혁신 가속'...시장 선점을 위한 생존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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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새해 화두, 빅테크 대응 '디지털 혁신 가속'...시장 선점을 위한 생존 도모

금융당국 수장들 "금융혁신 지원 속 공평한 규제 추진할 것"

 

[CIOCISO매거진 홍상수 기자] 금융권의 새해 화두는 빅테크의 금융 시장 진입에 대응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고 시장을 선점해 생존을 도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마이데이터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금융권 업종 간 칸막이를 뛰어넘어 고객 유치에 사활이 걸린 상황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금융 당국의 제동에 운전자 보험 등 일부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으나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 허가를 바탕으로 올해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등이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이미 출범해 올해는 시중 은행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금융사들 또한 이들 빅테크에 대한 견제와 더불어 제휴도 활발하다. '디지털 혁신'이라는 강풍을 그대로 맞을 수만은 없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네이버는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우리은행과 함께 소상공인 대출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은 카카오페이에서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의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고 우리WON뱅킹과 연동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했다.


메리츠화재는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보험 서비스 개발에 나서 이달 중에 30~50대 직장인을 겨냥한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카카오톡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추천 펀드' 변액보험 관리 서비스를 내놨다.


오는 5일부터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작되면 금융사와 빅테크간 눈치 싸움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마이데이터 서비스 관련 정보 제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시범 운영 기간에 응답 지연, 정보 유출 등 문제가 터지기도 했다.


마이데이터는 현재 50여개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금융업 관계자는 "올해 금융사 간에는 자칫하다가는 금융 시장이 빅테크에 먹힐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크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수장들과 금융사 최고경영자들의 올해 신년사를 보면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신년사에서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한층 가속하겠다"면서 "AI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데이터 결합 제도도 개선하며 마이플랫폼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은보 금감원장도 "디지털 신사업 진출 등 금융산업의 외연이 확대되고 마이데이터 등 빅데이터 활용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금융혁신을 적극 지원해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지금 우리 금융산업은 전대미문의 대격변을 겪고 있다"며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금융에 진출하면서 금융·비금융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빅 블러(Big Blur)' 현상이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도 신년사에서 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맞춰 생보산업의 '디지털 대전환'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빅테크의 우월적 지위 남용을 금지하는 등 합리적 규율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도 카드업계와 빅테크간 규제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신년사에서 언급했다.


지난해 신한은행은 디지털 혁신 조직인 디지털혁신단을 데이터기획 유닛, 데이터 사이언스 유닛, 혁신서비스 유닛, 데이터플랫폼 유닛으로 재편했다. 디지털개인부문을 신설해 디지털을 중심으로 소매금융 영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KB금융그룹은 종합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기본 방향으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디지털콘텐츠센터'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콘텐츠의 질적인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플랫폼 품질관리(QC) 유니트'는 디지털 플랫폼의 품질관리를 전담한다.


하나은행은 디지털리테일그룹 산하에 'DT(디지털전환) 혁신본부'를 신설해 은행 디지털전환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맡겼다.


우리은행은 혁신기술사업부를 신설해 메타버스나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 트렌드와 금융의 결합에 집중해 금융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플랫폼 신사업 개발을 위해 설립했던 'DNA사업추진단'을 'pLay사업본부'로 정규 조직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