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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들 마이데이터 경쟁 치열...데이터 교류 불균형 문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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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들 마이데이터 경쟁 치열...데이터 교류 불균형 문제 해결해야

 

[CIOCISO매거진 홍상수 기자] 지난 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내 손안의 금융비서' 마이데이터가 시행 초기부터 은행, 카드사를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네이버와 카카오등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범위가 넓어지면서 기존 금융사들은 마이데이터를 계기로 디지털 경쟁에서 앞서고 금융플랫폼 사업자로 변신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마이데이터 전체 회원의 40%가량을 빅테크가 차지한 한가운데 카드와 은행이 30%씩을 나눠 가져 빅테크가 다소 앞서가는 양상이다.


하지만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비대면 방식 위주여서 고령층 등 소외 계층이 발생하고 금융사 간 데이터 교류의 불균형 등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또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초기 단계이고 각종 규제로 서비스 제공 범위가 한정돼 고객들의 반응이 높지 않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마이데이터 특별대응반'을 꾸려 특이사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이런 문제점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은행권은 전통적으로 자산관리에 강점을 지닌 만큼 각사마다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자신 있게 선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의 KB마이데이터에선 '목표챌린지' 서비스가 호평을 받고 있다. '배달 음식 줄이기', '한 달 예산으로 살기' 등 생활밀착형 목표를 자동으로 제안하는 서비스가 인기다.


신한은행의 '머니버스'는 '금융 인사이트' 제공은 물론 고객이 애쓰지 않아도 알아서 챙겨주는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자 납입, 공모주, 아파트 청약 일정까지 보여준다.


하나은행은 '택시러버', '미슐랭평가단', '업글인간' 등 재미있는 키워드(페르소나)로 분류해 제시하고, 그에 따라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추천하는 라이프 스타일 분석이 인기다.


우리은행 '우리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육아휴직이나 결혼, 출산, 차량, 주택, 조기 은퇴 등 대비하고 싶은 상황과 관련해 부족 자금이 얼마이고, 어떻게 자금을 모을지를 조언해준다.


농협은행의 NH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선 연말정산 컨설팅이 인기다. 연말정산 시 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을 예측하고 소득수준 및 금융거래 성향을 고려한 절세상품 추천도 해준다.


카드사들은 각사의 간편결제 앱을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육성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마이데이터로 카드 앱에서 소비·지출 관리, 금융상품 비교·가입, 자산관리 등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신한카드의 마이데이터 자산관리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자산관리 집사'를 표방하며 183만명을 끌어모았다.


KB국민카드의 '리브메이트'는 소비 관련 정보 분석뿐만 아니라 보험, 투자, 대출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 주식 투자정보와 로봇어드바이저 기반 투자 자문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BC카드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내자산'은 내자산 리포트와 재테크 서비스를 내세워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까지 68만명이 BC카드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택했다.


현대카드의 마이데이터는 신용점수를 동시에 보여주고 점수 향상을 돕는 '내 신용점수 비교'로 관심을 모았다. 이 서비스에 현재까지 50만명이 가입했다.


보험권에서 교보생명은 이달 말에 KB손해보험은 3월 말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키움증권이 현재까지 약 30만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가입 고객들은 'MY자산'에서 대출 금리 비교나 펀드 수익률 진단 등을 통해 자신의 투자 성적을 점검할 수 있다.


은행 및 카드사들은 마이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업권 간에 주고받는 데이터 질과 수준의 형평성 문제를 개선할 것을 요구해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는 승인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가맹점, 품목, 가격 등 세부 정보가 들어 있지만,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는 상품의 카테고리 단계까지만 공유한다"며 "독점을 막고 다양한 맞춤 서비스 개발을 위해 정보 제공 비대칭성이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서비스가 운영되면서 예상하지 못한 다양한 금융 거래 케이스들이 발견되고 있어 표준 응용프로그램 API 규격의 개선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