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와 지식이 살아서 움직이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가 되겠다.” 현재환 유와이즈원 사장이 강조하는 말이다. 현 사장은 ECM(Enterprise Content Management) 기반 솔루션인 와이즈원(wiseOne)을 통해 정보와 지식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정보를 공유하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앞으로는 공유는 물론이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정보가 중요한 시대인 만큼 단순한 공유를 넘어 업무 성과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의사결정은 단순하면서도 신속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사장은 또 일하는 방법을 바꾸는 등 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식을 공유하고 축적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현 사장을 만나 지난해 1월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새롭게 도약을 시작한 유와이즈원의 비전과 전략을 들어봤다.

김종영 편집장 sisacolumn@ciomediagroup.com

유와이즈원은 아이디에스앤트러스트(IDS&TRUST)가 ECM 통합 업무솔루션인 ‘와이즈원(wiseOne)’ 관련 사업부를 분사하면서 설립됐다. 아이디에스앤트러스트는 지난 2006년 인성IDS와 TRUST의 합병으로 설립됐다. 합병 이후 아이디에스앤트러스트는 ERP 설계 및 구축 컨설팅 전문업체로 성장해왔다. 2007년 와이즈원 솔루션을 처음 발표했으며, 이후 와이즈원 2.0(2009)과 3.0(2010) 버전을 발표하고 공공, 제조, 대학 등에 와이즈원을 공급했다. 유와이즈원은 아이디에스앤트러스트에서 독립한 후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유와이즈원의 비전은 유비쿼터스 오피스(u-Office) 환경 기반의 통합 업무 솔루션 전문 업체다. 유와이즈원은 기존 제품의 ECM(Enterprise Content Management) 통합 업무 솔루션 컨셉을 ‘u-오피스’로 변경하고 제품라인도 재구축하는 한편 조직을 정비해 GPM(Global Product Management)팀을 신설했다. 이는 와이즈원이 글로벌화 체계를 갖추도록 하겠다는 전략을 반영한 것이다 유와이즈원은 사업 영역은 솔루션, IT 컨설팅, 운영관리 서비스 등이 사업 영역이다. 솔루션 부문에는 u오피스, ECM, 포털, 그룹웨어, 모바일 서비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IDS&TRUST·유와이즈원 이원화 체제로 운영 ▲아이디에스앤트러스트와 유와이즈원은 어떤 비즈니스에 중점을 두고 있나? 두 회사를 분리해 이원화 체제로 운영해 각각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아이디에스앤트러스트는 IT 아웃소싱과 ERP 컨설팅에 주력하고 유와이즈원은 개발, 고객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와이즈원은 분사 후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제품개발팀(GPM)과 글로벌고객서비스팀(GCS) 체제를 구축했다. 또 ECM에서 클라우드 기반 통합정보시스템인 유비쿼터스 오피스(u-Office)를 제공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파트너팀 조직을 강화하고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와이즈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 와이즈원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솔루션이다. ECM 기반으로 사용자 중심의 협업 업무환경 제공하며 모바일 그룹웨어를 지원한다. 엔터프라이즈 2.0을 실현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그룹웨어, KMS, EDMS, 워크플레이스 등을 ECM 기반에서 제공한다. ERP, CRM, HRM 등 기간계 솔루션도 웹서비스 형태로 연동이 가능하다. 다국어, OS, 브라우저 호환으로 독립적인 플랫폼을 지원할 수도 있다. 와이즈원은 u-오피스 솔루션으로써 협업, 콘텐츠 및 프로세스,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준다. 시간, 장소, 기기를 가리지 않고 지식 근로자가 업무를 전문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유비쿼터스 오피스라고 했는데, 유비쿼터스는 모바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와이즈원은 모바일을 어떻게 구현하는가? 와이즈원은 웹 버전과 동일한 엔진과 로직으로 구성돼 있어 그룹웨어와 동일한 메일, 전자결재, 게시판 및 공지, 커뮤니티, 연락처 정보 등의 서비스를 모바일을 통해 제공한다. 또 실시간 푸시 서비스와 모바일 SNS 기능으로 이동 중 업무수행이 가능해 이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커뮤니케이션과 협업할 수 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윈도 모바일폰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대한 지원이 가능해 범용 스마트폰을 활용함으로써 비용 및 시간 절감, 생산성 향상,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자체 메일 엔진 활용을 통한 손쉬운 웹 메일 환경과 메신저와의 연계, 전 모듈에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기술 적용을 통한 사용자 편의성과 속도 향상도 장점이다. ▲와이즈원을 사용하는 주요 고객과 반응은 어떤가? 현재 농심그룹이 운영하는 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메가마트, 세계시장 3위 수준의 금속가공유 생산업체인 범우연합, 로만손, 국순당, 현대약품, 한국후지쯔, YBM시사닷컴, 국순당 등에서 와이즈원을 도입해 모바일 오피스 환경으로 협업 시스템을 강화했다. 이들 고객들은 무엇보다 투자수익률(ROI)과 같은 비용 절감과 우수한 효율성 면에서 만족하고 있다. 포털, 메일, EDMS, 비즈니스프로세스(BPM) 등 각 기능별 모듈 간 유기적인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이 강화돼 손쉽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각 기업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와이즈원으로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축한 현대약품은 사내 자체 조사 결과, 89%가 직원 간 의사소통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비용 대비 효과, ‘탁월성’ 자부 ▲와이즈원 솔루션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 마디로 통합커뮤니케이션과 통합컨텐츠관리를 가능하게 해주는 솔루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용 대비 효과가 탁월하다고 자부한다. 와이즈원은 정보 공유와 소통을 중심으로 하는 단계를 넘어 협업이 가능하게 해준다. 협업은 인위적인 프로세스 없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개인의 업무 패턴이나 방식을 바꾸기보다는 일하는 플랫폼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초기에 정보 관리 관련 솔루션은 결재, 문서관리 등이 중심이었다. 이후에는 지식관리(KM)를 중심으로 한 그룹웨어가 관심을 끌었다. 이 시기에는 정보 공유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공유는 기본이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정보가 중요한 시대다. 그래서 단순한 공유를 넘어 업무 차원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하나의 정보는 메일, 게시판, 문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분산돼 있는 정보 중에서 제대로 된 정보는 무엇이고 공유는 제대로 되는지 고민하게 됐다. 이와 같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ECM이다. ECM은 아직 플랫폼 단계다. 문서 활용은 물론 검색을 통해 시각화도 가능하다. 기록도 가능하고 관련 정보도 편리하게 볼 수 있다. 와이즈원은 또 CMIS(Content Management Interoperability Services), GWT(Google Web Toolkit) 등 국제표준과 국내표준을 갖고 있고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리눅스 등 다양한 서버와 데이터베이스를 지원하고 데스크톱 환경도 지원한다. 그룹웨어, 메일, 전자결재, 일정관리, 메신저, 모바일, 계약관리, 그리고 비즈니스운영플랫폼(BOP)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소극적 공유’ 아닌 ‘적극적 협업’ 구현 ▲와이즈원을 사용할 때 어떤 이점이 있는가? 태스크(Task) 중심의 솔루션 수준을 넘어 이보다 훨씬 높은 성능과 기능을 구현해주기 때문에 단순 반복과 창의적 업무를 하는지를 구분할 수 있다. 와이즈원은 정보, 프로세스, 사람을 모두 묶어 업무를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다른 솔루션은 대부분 프로세스만 있고 정보와 사람이 빠져 있다. ‘소극적 공유’에서 ‘적극적 협업’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효율적 업무도 가능하다. 이는 또 지식 공유와 축적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해준다. 지식 소통과 협업이 가능해야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정보를 저장만 해서는 안 된다. 다른 세포로 신호를 전달하는 연결 지점인 시냅스(synapse)는 수조 개에 달해 뉴런보다 훨씬 많다. 와이즈원은 필요할 때 시냅스를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이다. ▲올해 추진할 비즈니스 전략이나 계획은? 단순히 업무를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최적화된 솔루션을 도입하면 최고의 성과(Best Practice)를 통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고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솔루션은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단순 기능을 제공하는 도구(Tool)다. 성과 중심 업무를 가능하게 해주는 플랫폼으로써 글로벌 스탠더드, 독립적인 솔루션, 그리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라는 유와이즈원의 원칙을 통해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도록 하는 데 노력할 것이다. 고객이 원하고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유연한 솔루션인 만큼 올해에는 윈백을 적극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환 연세대 경영대학원 MBA. 2011 유와이즈원, IDS&TRUST 대표이사(現) 2006 IDS&TRUST 대표이사 2005 IDS&TRUST SM 사업부 전무 2004 사이베이스코리아 서비스 사업부 총괄 전무 1996 SAP코리아 프로페셔널 서비스 사업부 총괄 상무 1990 삼성반도체 구주법인(독일) MIS 총괄 매니저 1985 삼성반도체통신 IT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