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CISO매거진 홍상수 기자] 구글클라우드는 새 빅데이터 관리 엔진 '빅레이크'는 기업 내 데이터 사일로를 없애고 데이터 저장까지 지원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구글클라우드 코리아는 이날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새 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의 특징인 '빅레이크', '스패너 체인지 스트림', '버텍스 AI 워크벤치', '루커용 커넥티드 시트'를 선보였다.

'빅레이크'는 기존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데이터 레이크'를 통합한 기능이다.

기업들은 보통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데이터 레이크를 각각 과거 분석과 미래 예측 용도로 따로 사용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도구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면 기업 내 장벽이 생기기 쉽고, 데이터를 옮길 때 위험과 비용이 증가한다.

김정훈 구글클라우드 데이터 애널리틱스 스페셜리스트는 간담회에서 "빅레이크는 데이터브릭스 등 타사가 제공하는 레이크·웨어하우스 결합 솔루션과 지향점은 같다"면서도 "그러나 그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기존 기능에 구글의 스토리지 기술까지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빅레이크는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 전략의 핵심이며 앞으로 모든 툴이 빅레이크와 원활하게 통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클라우드는 고객사인 트위터가 기존 구글클라우드 제품인 '빅 쿼리'와 함께 빅레이크의 스토리지를 이용해 데이터 제한 없이 트위터 사용자의 플랫폼 사용 현황과 콘텐츠 선호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패너 체인지 스트림'은 구글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인 '스패너'에 새로 추가된 기능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데이터베이스에서 삽입, 업데이트, 삭제 등 변경 사항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버텍스 AI 워크벤치'는 보다 빠른 AI 모델 개발과 손쉬운 유지 보수를 지원한다.

구글클라우드는 고객사가 기존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글클라우드의 관리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베이스 이전 프로그램'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