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CIOCISO매거진 홍상수 기자] 지금부터 10년 뒤 세상을 바꿔놓을 새로운 기술은 무엇일까.
글로벌 데이터 분석·리서치 기관 CB인사이츠가 세상을 바꿀 잠재력을 지닌 9가지 신흥 기술을 발표했다.
최근 IT)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 분석·리서치 기관 CB인사이츠는 '게임 체인저 2022' 보고서에서 AI·바이오·정보보안 등 분야의 9개 기술을 향후 10∼20년 사이 세상을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는 기술로 지목해 소개했다.
이 9개 기술은 ▲상용 양자센서 ▲인공지능 감사(AI auditors) ▲두뇌-컴퓨터 접속(Brain-computer interfaces·BCI) ▲합성 다이아몬드(Lab-grown diamonds) ▲개인의 데이터 소유 ▲세포 코딩 ▲뉴로모픽 컴퓨팅(인공두뇌·Neuromorphic computing) ▲탈중앙화 상거래 ▲비밀번호 없는 인증이다.
상용 양자센서는 원자나 전자 단위 미시 세계에서 나타나는 양자역학적 특성을 센서에 접목해 환경의 아주 사소한 변화도 감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의료 영상부터 항법과 지하 탐사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고, 기존 기술보다 작고 가벼울뿐더러 수천 배는 더 정확하다고 CB인사이츠는 설명했다.
인공지능 감사는 데이터를 다루는 AI 모델을 조사해 사이버 공격이나 숨겨진 편향 등 AI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해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잡아내는 기술이다.
두뇌-컴퓨터 접속 기술은 뇌가 보내는 신호, 즉 생각만으로 단어를 입력하거나 로봇 팔을 움직이는 등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 기술 발전으로 대규모의 외과적 수술 없이도 뇌의 신호를 전달하는 전극을 부착할 수 있게 돼 상용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합성 다이아몬드는 화학 기상 증착법(CVD·Chemical Vapor Deposition)을 이용해 탄소와 수소를 고온의 원자로에서 한 층씩 쌓아 올려 만든 물질이다. 이는 방사선 검출기나 레이저 광학계에 쓰이는 실리콘과 질화갈륨을 대체하며 반도체·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