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CIOCISO매거진 김진석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 이하 KISA)이 국민권익위가 1월 26일 발표한 ‘2022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결과’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공직유관단체가 기초자치단체와 국공립대학, 공공의료기관보다 높은 성적을 받았는데, KISA는 그중에서도 2등급을 받아 공동 2위의 성적을 거뒀다.
국민권익위는 기존 청렴도 측정과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통합한 새로운 종합청렴도 평가체계를 수립하고 2022년도부터 적용했다. 이에 지난 1년간 15개 유형, 총 569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직자·국민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기관의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 평가를 차질 없이 진행해 각 영역별 결과를 합산, 기관별 종합청렴도를 측정했다.
특히, 이번에는 평가군을 임직원 수로 구분했던 것과 달리 중앙행정기관(Ⅰ, Ⅱ),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시), 기초자치단체(군), 기초자치단체(구), 교육청, 공직유관단체(Ⅰ~Ⅴ), 시도경찰청, 국공립대학교, 공공의료기관 등으로 나눠 평가가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501개) 중 1등급은 겨우 5.6%에 불과한 28개뿐이며 2등급도 27.7%인 139개다. 이어 3등급 38.7%(194개)와 4등급 24.8%(124개)과 5등급 3.2%(16개) 등으로 분포됐다. 기관유형별로 보면, 공직유관단체의 종합청렴도가 평균 85.7점으로 가장 높았고 기초자치단체가 76.6점으로 다소 미흡했다.
KISA가 포함된 ‘공직유관단체Ⅱ(준정부일반)’은 57개 단체가 포함됐으며, 이중 1등급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신용보증기금 등 2개뿐이었다. KISA를 포함한 18개 단체는 2등급을 달성했다. 1등급을 받은 2개 기관이 국민의 돈과 개인정보를 다룬다는 것을 생각하면 KISA를 포함한 18개 단체의 2등급은 매우 우수한 성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각급기관의 반부패 노력의 결과물이자 향후 공공기관의 청렴수준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시작된 종합청렴도 평가가 공공기관의 청렴수준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고 국민과 공직자 모두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