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보험개발원이 최근 추진 중인 ‘자동차기술연구소 계정계 시스템(AOS시스템) 고도화’사업에 데이터베이스관리(DBMS)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로써 보험개발원은 OLTP(Online Transaction Processing) 업무의 대용량 트랜잭션 처리와 365일 무 중단 서비스 및 DR환경 구축과 즉각적인 기술지원을 갖추게 됐다.
DBMS도입으로 우체국 보험 및 공제기관의 업무 경감 등에 대한 혁신과 계약 관련 정보 일원화로 인한 심사 효율성을 제고하며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 보험개발원을 찾아 이번 프로젝트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이지혜 팀장 jh_lee@ciociso.com
보험개발원은 기존 보험사기에 대한 시스템 구축에 이어 계약과 사고, 공제 분야에 집권을 해 심사를 하려는 과정에서 DBMS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계정계는 실시간으로 데이터가 발생하면서 온라인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대용량 처리 과정에서 정보계와는 차이점이 있다.
이미 금융권 정보계에서 DBMS를 대량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사회 전반 각 산업군별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보험개발원 측은 이러한 관점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기반으로 DBMS를 구축해 리스크관리와 사고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안전성 기반으로 한 확장성 염두
보험개발원의 DBMS 도입은 우체국 보험 및 공제기관의 손해율 개선,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계약 및 사고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보험권은 보험금 누수예방을 위해 정보공유를 통한 계약 및 지급심사 관련 정보시스템이 운영됐던 반면 공제기관과 관련한 별도 정보 공유를 위한 정보시스템은 전무해 사전대응이 곤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제권에서 역시 보험금 지급 심사뿐 아니라 계약심사 시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공제사의 계약 및 지급자료를 집적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보험개발원은 2010년부터 시스템 구축추진을 위한 TF를 운영하며 공제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한화S&C를 선정했으며 DBMS 사업자는 티베로를 선정했다.
특히 공제통합정보시스템 DBMS구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공제기관의 계약 및 지급심사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써 무 중단 운영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며, 대용량 데이터들을 집적하는 데 있어 안정성과 성능이 기반돼야 하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제기관의 무 중단 서비스 지원을 위한 DBMS Cluster구성과 안전성은 물론 향후 업무 영역 확장을 고려해 확장성에 중점을 두고 구축됐다.
또한 보험개발원은 개인정보 항목의 DB암호화 처리로 정보의 안전성을 확보해 보안이슈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심사효율성 제고와 신속한 의사결정 가능
보험개발원 측은 DBMS구축으로 우체국 보험 및 공제기관의 업무 부담 경감과 보다 과학적인 계약 심사 및 공제 지급심사 업무 전반에 대한 혁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과거 수작업으로 진행했던 업무를 전산과 온라인으로 확인해 진행하면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짐은 물론 심사 과정 시 문제점들을 즉시 체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계약사고 관련 정보들이 통합되며 데이터가 직접 대비되어 문제점 발송 시 바로 체크 필요 사항들이 전송된다.
계약관련 정보의 일원화로 심사 효율성이 제고되면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지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보험개발원은 불필요한 계약 심사 및 사고조사 감소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실제로 역 선택 유입방지 및 중복계약 담보제한, 인수거절에 따른 사차익 개선 효과를 함께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공제기관의 상시 업무 협조 및 공조체제로 인한 업무 효율성도 기대효과중 하나로 이는 점차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국내시장에서 대형 외산 벤더 제품이 활기를 띠는 DBMS를 순수 국산 기술로 만들어진 ‘티베로 RDBMS’로 선정하면서 외산 제품 대비 60% 정도 수준에 이르는 비용절감 효과 역시 기대효과다.
이건국 보험개발원 정보서비스 부문 부문장이 전하는 구축 필요성 & 레슨
“DBMS구축 전 현업과의 충분한 검토와 분석시간 필요”
현업의 요구조건들을 검토, 파악한 결과를 바탕으로 충분한 설계시간을 거쳐야 하며 어떻게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또한 지속적인 튜닝 작업도 필수적이다. 특히 설계 과정의 진행기간이나 사전 분석의 유무에 따라 퍼포먼스 속도 측면에서 천지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보험개발원의 경우 외산 벤더가 아닌 국산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성능상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으면서도 향후 5년간 총 소유비용을 고려했을 때 메리트 때문이었다. 물론 초반 프로젝트 진행시 실무자들의 강한 반발도 존재했지만 외산 벤더에 발 묶여 있는 국내 시장에 대한 일종의 경종을 울리자는 취지도 있었다. 특히 국산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DBMS의 경우도 대부분 은행권을 비롯해 계정계 쪽으로 점차 확산되는 추세도 티베로 솔루션 도입 배경 중 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