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데이터 유통 시장 활성화 및 안전한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0년 5월 출범한 금융데이터거래소(FinDX)가 3주년을 맞이했다.
금융데이터거래소에는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금융 분야 뿐만아니라 유통·빅데이터·핀테크 등 비금융 분야에서 113개 데이터 공급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고, 금융정보 외에도 소비, 유통, 트랜드 등 다양한 분야와 주제의 약 4,810여개의 유•무료 데이터 상품이 등록되어 유통되고 있다.
그간 금융데이터거래소는 데이터의 활용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거래 중개, 누구나 손쉽게 원하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무료 데이터 공급 확대, 대학생, 중소기업 등이 데이터소외계층 해소를 위한 데이터 바우처 공급 및 데이터 소액거래 제공 등 국내 데이터 유통 초기 시장 조성자로서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국내 데이터 유통 시장은 그간의 금융데이터거래소의 노력으로 데이터 상품 등록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시장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못하고, 데이터 판매에 적극적인 신용카드사의 데이터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금융데이터거래소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유통시장 생태계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를 사고파는 쇼핑몰(FinDX1.0)에서 데이터 종합 플랫폼(FinDX2.0)으로 확대-전환할 계획이다.
개방형 플랫폼에서는 ▲개인∙프리랜서도 데이터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데이터 공급자 범위 확대 ▲데이터 공급자가 데이터를 판매할 수 있는 샵인샵(shop in shop) 제공 ▲원하는 데이터만 선택하여 구매 가능한 ‘선택구매 상품’, 고성능의 안전한 분석환경에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분석형 상품’ 출시 등 개방형 플랫폼 기능을 강화한다.
데이터 허브 네트워크에서는 데이터 거래-유통시장의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 어려움을 해소하고 가명정보 등 데이터의 제공 이력을 효과적으로 관리 할 수 있도록 ‘데이터 허브(D-Hub)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
AI 테스트베드에서는 금융분야 AI 활용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데이터거래소에서 양질의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고 데이터 분석시스템 인프라 및 AI 분석 자동화 도구를 지원하는 AI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금융데이터거래소는 출범 3주년을 기념하여 데이터 거래•유통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평상시 데이터 접근이 어려운 데이터소외계층인 학생 30명에게 1만원에 데이터 분석 기회를 제공하는 ‘어서와! 이런 가격은 처음이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가자는 신한카드의 ‘MZ세대 소비데이터’, ‘읍면동 단위 상권분석데이터’를 금융데이터거래소의 원격분석시스템을 이용하여 분석하고, 그 분석 결과를 제출하면 우수분석사례를 선정하여 금융데이터거래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수상자에 소정의 상품과 모든 참가자에게도 경품을 제공한다.
금융보안원 김철웅 원장은 ”금융회사가 급속도로 데이터회사로 탈바꿈하고 있고, AI 시대에 진입하면서 데이터가 금융산업과 금융회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생산요소가 됐다. 금융데이터거래소는 금융회사의 데이터 혁신과 금융산업의 데이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 거래•유통시장 생태계 고도화를 지원하는 데이터 종합 플랫폼(FinDX 2.0)으로서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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